日외무상, 이란 외무장관에 "최대한의 자제 요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이란에 최대한의 자제를 요구했다.
NHK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은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장관과 16일 오후 전화 회담을 갖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며 최대한의 자제를 요구했다.
이와야 외무상은 "보복의 악순환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것을 깊이 우려하고 있다. 더 이상 사태를 격화시키는 그 어떠한 행동도 자제해야 하며, 모든 관련 당사자들에게 최대한의 자제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 내에 체류 중인 약 380명의 일본인 보호에 협력을 요청했다.
아락치 외무장관은 "전면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응답했다.
양측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외교 당국자 간 다양한 수준에서 계속 긴밀히 대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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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왼쪽)과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 [사진=NH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