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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경쟁력 20위→27위 '하락'…기업 심리 악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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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한국의 국가경쟁력 평가가 지난해 67개국 중 20위에서 27위로 7단계 하락했다. 경제성과와 정부효율성은 상승했지만, 기업효율성과 기반시설(인프라) 순위 등 기업심리 관련 순위는 떨어졌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한국은 67개국 중 27위를 기록했다.

◆ 확 낮아진 기업효율성…청년실업률도 나빠져

한국은 작년 20위를 기록하며 지난 1997년 한국 순위를 발표한 후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당시 '30-50클럽'(국민소득 3만달러+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 중에서는 미국에 이어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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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획재정부] 2025.06.16 [email protected]

그렇지만 이번에는 7단계 하락한 27위를 기록했다. 기업효율성이 21단계 떨어지고(23→44위), 인프라는 10단계(11→21위) 반토막 났다.

특히 기업효율성은 생산성(12↓), 노동시장(22↓), 금융(4↓), 경영관행(27↓), 태도·가치관(22↓) 등 모든 부문에서 하락했다.

생산성 역시 대기업 경쟁력(41→57위, 설문), 디지털 기술 사용(11→26위, 설문) 등에서 떨어졌다.

고용률 역시 지표가 좋지 않았다. 실업률(8→9위), 청년실업률(8→11위) 모두 떨어졌다.

기업이 위기를 대응하는 능력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영 관행 중 기업의 기회·위협 대응(17→52위, 설문)도 급락했다. 고객만족도 고려 정도(3→40위, 설문), 기업의 민첩성(9→46위, 설문) 등도 크게 낮아졌다.

태도나 가치관 관련 지표도 나빠졌다. 세계화에 대한 인식(9→35위, 설문), 외국문화에 개방적인 정도(22→56위, 설문)에서 하락했다.

◆ 기본·기술인프라 줄줄이 하락…경제성과·정부효율성은↑

인프라 역시 기본인프라(21위↓), 기술인프라(23위↓), 과학인프라(1위↓), 보건ㆍ환경(2위↓), 교육(8위↓) 등 모든 부문 순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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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기획재정부] 2025.06.16 [email protected]

지식재산권 보호(31위→52위, 설문)나 환경오염(40위→47위, 설문), 삶의 질(36위→41위, 설문) 등도 모두 추락했다.

기본인프라에 해당하는 도시관리(4위→28위, 설문), 유통인프라 효율성(3위→28위, 설문) 등도 하락했고, 기술인프라인 디지털·기술 인력 구인(28위→59위, 설문), 사이버보안(20위→40위, 설문) 떨어졌다.

반면 경제성과(5위↑), 정부효율성(8위↑) 순위가 상승했다.

특히 재정은 탈세의 국가 경제 위협(65위→30위, 설문), 연금 운영(55위→32위, 설문) 등에서 상승했다. 제도 여건은 자본비용 (36→3위, 설문) 등이 올랐다.

조세 정책 중 개인소득세의 근로 의욕 고취(54위→43위, 설문), 법인세(58위→43위)도 올랐다.

제도여건 역시 자본비용(36위→3위, 설문), 제도의 기업경쟁력 촉진(64위→53위, 설문) 상승 등에서 상승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관련 통계 중 기업효율성과 인프라의 경우 기업인들 설문조사와 관련한 설문 비중이 높다"라고 말했다.

같은 관계자는 기업 심리가 악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가능성은 있겠지만 (설문조사에 기반한 순위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근거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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