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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오늘 카자흐스탄 방문...구소련 중앙아 5개국과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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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늘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를 방문한다.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은 시진핑 주석의 올해 세 번째 해외 순방이다. 시 주석은 지난 4월 베트남·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을 방문했고, 지난 5월 러시아를 방문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7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함께 제2회 중국-중앙아시아 정상 회담에 참석한다.

중국-중앙아시아 정상 회담은 2년에 한 차례 개최되며, 지난 2023년 5월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1회 정상 회담이 진행됐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은 구소련 국가들로 러시아의 전통적인 동맹국이다. 하지만 2022년 2월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안보 공백 내지는 안보 불안감이 발생하자 중국과의 협의체를 발족했다.

시 주석은 1회 정상 회담에서 "우리는 공동으로 외부세계가 내정에 간섭해서 이른바 색깔 혁명을 책동하는 것을 반대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하며 안보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시 주석은 260억 위안(5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과 무상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제2차 중국-중앙아시아 정상 회담에서는 2년 전의 합의문보다 더 심화되고 구체적인 선언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발발한 만큼, 관련된 사안들 역시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중앙아시아 5개국 중 투르크메니스탄은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16일 사설을 통해 "중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모두 글로벌 사우스(개발도상국) 국가로 진정한 다자주의를 고수하고 있다"며 "6개국은 서로의 핵심 이익 문제에 대해 확고히 지지하고 있으며, 중요한 순간에 서로의 정당한 권익과 전략적 이익을 수호해 국제 질서를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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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5월 중국 시안에서 개최됐던 중국-중앙아 정상회의에서 중국과 중앙아시아 6개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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