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 햇양파 100톤 대만에 첫 수출…"양파시장 안정화 도모"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국내산 햇양파 수출 촉진을 통해 양파시장을 안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경남 함양농협에서 국내산 햇양파를 대만으로 수출하는 첫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적식 행사는 2025년산 국내산 양파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함양군, 농협경제지주 및 함양농협과 협력해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100톤(t)을 대만에 수출할 예정이며, 추가 400톤을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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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산 마늘, 양파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2024.07.31 [email protected] |
국내 양파 수출실적은 2023년부터 연산 기준 약 50톤 수준으로 미미했으나, 올해는 기상 여건 호조 및 병해충 감소 등으로 국내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이 전년 대비 3.2% 증가한 109만톤으로 전망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원활한 수급 안정을 위해 생산물량 중 일부를 수출해 공급 과잉을 해소한다는 복안이다.
농식품부는 수출업체가 우수한 품질의 국내산 햇양파를 수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저온저장시설, 저온수송차량 등 선도 유지에 필요한 지원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고 안전성 검사, 해외 판촉 등의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중만생종 양파 생산량 증가에 대응해 선제적 수급대책을 발표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중생종 양파 홍수출하를 방지하기 위한 출하연기 물량을 3000톤에서 5000톤으로 늘려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