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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런던 무역협상 개시, 중국은 반도체 제재 완화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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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제재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중 양국은 지난 5월 10일~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90일간 관세를 115%포인트(p) 낮추기로 했다.

이후 미국은 중국 화웨이의 반도체 수출을 제한했고, 엔비디아의 반도체 대중 수출을 금지했다. 또한 항공기 엔진 대중국 수출도 막았다.

중국은 지난 4월 발효한 희토류 수출 통제 정책을 통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을 중단시켰다.

지난달 진행됐던 미중 무역 협상이 관세율을 낮추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에 진행될 미중 무역 협상은 수출 통제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협상단에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포함됐다. 중국 매체들은 이번 미국의 대표단에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를 주도하는 상무부 장관이 포함된 점을 주목하고 있다. 러트닉 장관은 지난달 무역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중국 협상대표인 허리펑(何立峰) 부총리는 8일 영국에 도착했으며, 13일까지 영국에 머무를 예정이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중국이 쉽게 양보하지 않을 것이며, 희토류 수출의 대가로 그에 상응하는 것을 얻어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쑹궈유(宋國友) 푸단(復旦)대학교 미국연구센터 부소장은 "중국은 평등, 상호 존중, 호혜공영을 추구한다는 일관된 협상 원칙을 지니고 있다"며 "미국 측의 진정성과 구체적인 행동에 따라 협상의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외교학원 리하이둥(李海東) 교수는 "미국은 여전히 불건전한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어서 협상 상대국의 발전 권리와 발전 공간을 제한하고 있다"며 "미국의 진정성을 확인하는 것이 협상의 선결 과제"라고 경계했다.

싱가포르의 연합조보는 "미중 간의 관세 전쟁이 이제는 반도체와 희토류의 협상으로 번졌다"며 "과학기술과 자원이 강대국 간 주요 경쟁 지점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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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 미중무역협상 대표인 허리펑(何立峰) 부총리가 지난달 11일 밤(스위스 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회담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5.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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