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트닉 美상무 "미국-인도, 접점 찾았다...조만간 무역 합의 성사 기대"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이 미국과 인도 간 무역 협정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트닉 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인도 전략적 파트너십 포럼 리더십 정상회의(US-India Strategic Partnership Forum's Leadership Summit)'에서 "미국과 인도 간의 무역 합의를 머지않은 미래에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협상가들이 "양국 모두에게 효과적인 접점을 찾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또한 인도가 조기에 협정을 맺을 경우 더 유리한 조건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먼저 협정에 들어온 국가들이 더 나은 조건을 받는다. 원래 그런 법이다"며, "7월 4일부터 9일 사이에 들어오려는 국가들이 몰릴 것이다. 인도는 그보다 더 일찍 들어오려고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각국에 오는 4일까지 무역 협상에 대한 최종 제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2일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작성한 서한의 초안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국가로 유럽연합(EU), 일본, 베트남, 인도 등이 언급됐는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 유예 시한인 7월 8일까지 여러 국가와 협상에 속도를 내려는 가운데 이 서한이 트럼프 행정부 내의 긴급함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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