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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자동차 대미 수출 20% 급감…트럼프 관세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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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지난 4월 트럼프 관세가 본격화되면서 대미 자동차 수출이 2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EU와 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4월 전체 자동차 수출은 3.8% 감소하는데 그쳤다.

◆ 내수판매 6.7% 증가…3개월 연속 증가세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은 38만5621대로 전년동월 대비 2.2% 감소했다. 전월(3월) 대비로는 4% 늘었다.

미국의 관세 부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전년 동월보다 2.2% 감소에 그쳤으며,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이 유의미한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

4월 내수판매량은 15만622대로 전년 대비 6.7% 늘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0.7% 증가했다. 이는 최근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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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5.05.20 [email protected]

전기차 판매가 50.3% 급증했고, 하이브리드차도 29.9% 증가하면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4월 내수판매량(15.1만대)의 46%(6.8만대)를 차지했다.

월별 내수판매량은 지난 1월 10.6만대에서 2월에 13.3만대로 늘었고, 3월 15만대에 이어 4월에도 15.1만대를 기록했다.

◆ 3월 대비 감소폭 두배 확대…관세 충격 본격화

4월 수출은 트럼프 관세(25%) 여파가 본격화되면서 대미 수출이 20% 가까이 급감했다.

반면 EU와 아시아 지역 수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은 전년 대비 3.8% 감소하는데 그쳤다.

4월 대미 수출액은 28억9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9.6% 급감했다. 북미로 확대하면 수출액은 33억5500만달러로서 전년 대비 17.8% 감소했다.

이는 지난 3월(-8.4%)과 비교하면 감소폭이 두배 이상 커진 것이다. 다만 대미 수출 감소의 충격은 수출 다변화를 통해 어느 정도 흡수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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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5.05.20 [email protected]

EU 수출은 EV3, 캐스퍼EV 등이 흥행을 이어나가며 전년대비 26.7% 증가했다. 또한 시리아 특수 등 중고차 수출 호황으로 기타 유럽(+11.6%), 아시아(+53.9%)로의 자동차 수출이 증가했다.

시리아는 지난달 10일 우리나라와 공식 수교를 맺으며 194번째 수교국이 되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해제 선언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관세 부과 등 통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전년 동월보다 2.2% 감소에 그쳤다"면서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이 유의미한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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