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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빠진 러-우 회담 하루 연기..."결국 트럼프-푸틴 만나야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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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15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첫 직접 휴전 협상이 연기됐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양국 정상 회담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불참으로 무산되면서 협상이 개최되도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아 자카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튀르키예 측의 제안으로 회담 일정이 16일로 미뤄졌다"라고 밝혔다. Censor.NET 등 다른 러시아 언론도 "우크라이나와의 협상이 16일로 연기됐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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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email protected]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협상에 적극 임하라는 압박을 받아 온 푸틴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스탄불에서 우크라이나와의 직접 대화를 제안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에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만나 협상하자고 역제안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중동을 순방중인 트럼프 대통령도 양국 간 협상에 진전이 있다면 16일 이스탄불에 가겠다고 밝히면서 3자 정상 회담 가능성도 제기됐다.

하지만 러시아는 지난 14일 푸틴 대통령이 아닌,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을 수석 대표로 하는 협상단을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를 방문하며 정상 회담을 준비하던 젤렌스키 대통령도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을 협상 대표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마크 루비오 국무 장관을 이스탄불 협상에 파견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회담은 전쟁 초기인 2022년 3월 결렬된 협상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처음 열리는 것이지만, 정상 회담이 무산되고 실무급 회담으로 격이 낮춰지면서 큰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루비오 장관도 이날 튀르키예에서 기자들에게 이번 협상에서 큰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협상이 교착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결국 "직접 이 문제에 대해 소통할 때까지는 돌파구가 생길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는 에어포스원(대통령 전용기)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푸틴과 내가 만나기 전까지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그도 참석하려 했으나 내가 참석하지 않을 것 같아 가지 않기로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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