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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제약사 사노피, 2030년까지 미국에 28조 투자… 글로벌 제약사 대미 투자 흐름에 동참 

코투선 0 5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가 14일(현지시간) 오는 2030년까지 미국에 최소 200억 달러(약 2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해외에서 수입되는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을 "향후 2주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공언한 데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됐다.

사노피는 이날 대규모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금은 미국 내 연구 개발 분야에 '상당 부분' 투입될 것"이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미국의 여러 주(州)에서 많은 고소득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과 소염제 분야에서 세계 최대 제약사 중 하나로 꼽히는 사노피는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이다. 올해 1분기 사노피의 전체 매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7%에 달했다. 

사노피는 이번 직접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다른 미국 내 제약업체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스위스 제약사 로슈도 지난달 "향후 5년간 미국에 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1만2000개의 일자리가 미국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로슈는 13일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의약품 가격 인하 행정명령이 발효된다면 이 같은 미국 투자 프로젝트가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작년 11월 미국 내 연구 및 제조에 35억 달러(약 4조9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업계 관계자들은 새로운 제조 시설이 생산을 시작하는 데 최소 5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미국 내 제약 공장 승인 기간을 단축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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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제약사 사노피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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