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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중 합의·인플레 완화에 미 주가선물 상승…엔비디아·슈퍼마이크로·테슬라↑ VS 아메리칸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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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를 90일간 완화하기로 합의하고,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4일(현지시간) 개장 전 미 주가지수 선물은 일제히 오름세다.

주요 지수는 주 초반 랠리를 바탕으로 연중 수익률을 회복했으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전 9시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보다 40.00포인트(0.09%) 오른 4만2,271.00에 거래되고 있다. S&P500 선물은 9.75포인트(0.17%) 상승한 5,914.25, 나스닥100 선물은 46.00포인트(0.22%) 전진한 2만1,324.00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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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플로어에서 근무 중인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전날 뉴욕 증시에서는 S&P500 지수가 0.7% 오르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연간 누적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6% 뛰어 5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다우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UNH) 급락 영향으로 0.6% 하락했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미 증시의 반등은 미국과 중국이 12일 상호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안도감에서 비롯됐다.

미국은 대중 관세율을 기존 145%에서 30%로 낮추기로 했고,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인하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런 내용의 합의를 14일부터 조치하기로 했으며, 인하된 관세를 90일간 적용하고 협의 체계를 통해 후속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무역전쟁 휴전'으로 해석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이토로의 글로벌 시장 전략가 라일 아코너는 "구조적 갈등은 남아있지만, 양국 모두 갈등을 더 키우고 싶지 않다는 시그널이 명확하다"며 "현재는 전형적인 리스크-온(risk-on)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지난주 발표된 미·영 간 제한적 무역합의, 양호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 등도 주요 지수 회복에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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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컴퓨터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기술주는 이번 랠리의 중심에 섰다. ▲엔비디아(NVDA)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칩 1만8,000개 이상을 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한다는 소식에 2% 넘게 상승 중이며, 미국 서버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도 개장 전 주가가 18% 급등하고 있다. 투자은행 레이먼드 제임스가 AI 인프라 시장에서의 회사의 주도적인 입지를 언급하며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로 제시하고 목표 주가를 41달러로 제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TSLA) 역시 이날 장 전 거래에서 3% 가까이 상승했다. ▲아마존(AMZN)과 대형 은행주인 ▲골드만삭스(GS)는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전날 발표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시장 전망치(0.3%)를 밑돌았다. 지난 3월에는 0.1% 하락했었다.

도이치뱅크는 투자자 노트에서 "4월 물가에는 보편적인 10% 관세와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가 반영됐지만, 이러한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는데 시장이 안도했다"고 평가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LSEG(구 리피니티브)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안에 두 차례(각 0.25%포인트)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하며, 첫 인하 시점은 9월로 예상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를 비롯한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이날 잇따라 연설에 나설 예정이며, 이번 주 가장 주목받는 일정은 15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공개 발언이다. 시장은 의장의 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 정책과 관련한 실마리를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의류업체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AEO)는 연간 가이던스를 철회하며 장전 주가가 13.5% 급락했고, 15일에는 미 경제의 바로미터로 여겨지는 월마트(WMT)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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