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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의 강대강 전술이 먹혔다..."최상의 결과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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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이번 미·중 무역 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

미국 매체인 블룸버그가 13일 '시진핑(習近平)의 도전이 결실을 맺었다'라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미·중 간의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해 이 같은 평가를 내놓았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何立峰) 중국 부총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협상을 진행했으며, 12일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공동 성명에서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미·중 간의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펜타닐을 원인으로 한 미국의 대중국 관세 20%도 철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렇게 되면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는 10%만 남게 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앞으로 중국은 그 어떤 협상에서도 미국에 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하게 될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관세를 10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 다른 국가 지도자와 달리 시진핑 주석은 미국에 정면으로 맞섰으며, 미국에 보복성 관세를 부과했다.

동시에 중국은 금리를 낮추고, 새로운 시장을 확보하고 미국을 비난하기 위해 전 세계에 외교관을 파견했다. 중국의 공장 활동이 침체되고 경제적 고통이 시작됐지만 시진핑 주석은 미국의 강압에 굴복하지 않도록 독려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중간선거에서 의석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기업들, 시장 참여자, 당원들의 압박에 직면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거래에서 중국은 거의 모든 핵심 요구 사항들을 얻어냈다"며 "중국은 이제 추가 협상기간인 3개월동안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면서 미국과의 광범위한 협정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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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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