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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꿈의 OLED' 성큼…청색 인광 드디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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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양산 라인에서 청색 인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의 제품화 성능 검증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미국의 OLED 기술 전문 기업 UDC와 손잡고 청색 인광을 개발한 이후 8개월 만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는 청색 인광 상용화를 '꿈의 OLED' 완성의 마지막 퍼즐로 평가해왔다.

OLED는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모두 인광으로 구현할 때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인광은 형광 대비 기술 난도는 높지만 발광 효율이 100%에 달해 전력 소비가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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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과 인광의 발광 메커니즘 구조도 [사진=LG디스플레이]

하지만 청색 인광은 파장이 짧고 에너지가 커 기술적으로 구현이 어려웠다. 이에 업계는 청색 형광을 주로 사용해왔다.

LG디스플레이는 하이브리드 투 스택 탠덤 구조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아래층에는 청색 형광, 위층에는 청색 인광을 적용해 안정성과 효율을 모두 확보했다.

이 구조는 전력 소모를 약 15% 절감하면서도 기존 패널 수준의 내구성을 유지한다.

특히 이번 검증은 실제 양산 라인에서 진행된 것으로, 성능 평가와 광학 특성, 공정성까지 모두 통과한 사례는 LG디스플레이가 처음이다. UDC와 공동으로 제품화 검증도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기술에 대해 한국과 미국에서 단독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이 기술이 적용된 OLED 패널은 오는 11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리는 SID 2025(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공개된다.

전시 제품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중소형 정보기술(IT) 기기에 적용 가능한 패널이다. 인공지능(AI) PC,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고효율 디바이스 확산에 따라 적용 범위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청색 인광 제품화 검증 성공은 차세대 OLED로 향하는 혁신적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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