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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이번 주에 우크라 종전 중재 지속 여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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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중재 노력을 지속할지가 이번 주에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NBC방송 '밋 더 프레스' 인터뷰에서 이번 주는 "우리가 계속해서 (협상 중재) 노력에 참여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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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 후 기자들에게 발언하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루비오 장관은 이어 "이것(종전 협정)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 이 노력이 결실을 보지 않는다면, 우리는 시간과 자원을 계속 투입할 수 없다"라고 말하며,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을 경우 미국이 중재 역할에서 물러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23일 J.D. 밴스 부통령도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매우 분명한 (종전) 제안을 했다"라며 "이제 그들이 받아들여야 할 때이고, 그게 아니면 미국은 손을 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루비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향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었지만 "이 여정의 마지막 몇 걸음이 항상 가장 어려울 것"이라며, "양측 모두가 어떤 형태로든 양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미국이 제안한 종전안은 러시아가 2014년에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비롯해 2022년 2월 침공으로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동안 러시아에만 유리한 종전안을 추진한다는 비판을 받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6일) 프란체스코 교황 장례식을 계기로 바티칸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약 15분간 면담한 후 돌연 태도를 바꿨다.

이날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폭격을 비판하며 "러시아에 매우 실망했다"라고 말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종전) 합의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 우크라이나보다 러시아에 대한 종전 협정을 더욱 압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에 2차 경제 제재를 가할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이와 관련해 루비오 장관은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옵션을 갖고 있다"라고 말하면서도 "아직은 그 시점이 아니다. 외교의 문을 닫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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