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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차익 실현 나서며 하락 마감...소비재株 ↓

코투선 0 24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4일 인도 증시는 약세로 마감했다. 니프티50 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0.34% 내린 2만 4246.70포인트, 센섹스30 지수는 0.39% 하락한 7만 9801.43포인트를 기록했다.

직전 거래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한 뒤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한 것이 하락을 압박했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이 기간 약 8% 상승하면서 전날에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중 간 갈등 완화 기대감이 약화한 것과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투자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과 관세 등과 관련해 "매일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미국과 어떠한 경제·무역 관련 협상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 부과로 촉발된 무역전쟁 영향을 고려한 결과다.

인도 경제부 장관은 미국 상호 관세가 가져올 1차적 영향보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충격이 더욱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인도 금융 전문 매체 민트는 "인도 증시가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며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과매수 상태인 시장에 차익 실현의 기회가 무르익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유권 분쟁 지역인 인도 북부 카슈미르의 총격 테러 사건도 투자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HDFC증권의 데바르시 바킬 리서치 부문 책임자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소비재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니프티 소비재 지수는 0.44% 하락했고, 니프티 일용소비재(FMCG) 지수는 1.06% 내렸다.

소비재 대기업인 힌두스탄 유니레버가 비용 증가와 약한 도시 수요로 인해 예상치에 못 미친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4분기 실적을 보고하며 4% 이상 급락했고, 네슬레 인디아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발표한 뒤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0.26% 하락했다.

반면 호텔 관리 및 개발 기업인 삼히 호텔(Samhi Hotels)은 싱가포르투자청(GIC)과 함께 인도에 고급 호텔을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10.5%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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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4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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