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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속락...美증시 하락·엔고에 기술주 매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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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22일 닛케이주가는 전일 미국 증시 하락과 엔고 여파에 대형 기술주에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17%(59.32엔) 하락한 3만4220.60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는 0.13%(3.19포인트) 오른 2532.12포인트로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계속된 공격과 금리 인하 압박에 미국 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계감으로 간밤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또한 외환시장에서는 엔화 강세·달러화 약세 움직임이 가속화 하면서 도쿄일렉트론, 어드밴테스트 등 대형 기술주에 매도세가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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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닛케이주가 추이 [자료=QUICK]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많은 이들이 예방적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연준이 즉시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등과 벌이고 있는 관세 전쟁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이미 취약해진 금융 시장에 연준의 독립성 위기는 또 다른 매도 구실이 되고 있다.

미국 금융 자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엔화 강세 기세는 꺾일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이날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달러=139엔대를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이 1달러=140엔 아래로 내려선 것은 2024년 9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엔고 가속에 대한 경계감으로 주가지수 선물에 매도가 나왔고, 지수 기여도가 높은 패스트리테일링 등 대형주는 낙폭을 키웠다.

한편, 엔고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은 소매업, 통신업 등 내수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시장의 매매대금은 약 3조2838억엔으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적은 수준이었다. 오는 24일 예정된 미일 재무장관 회담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는 투자자가 많았다. 거래량은 14억3059만 주였다. 프라임시장의 하락 종목 수는 483개, 상승 종목은 1113개, 보합은 41개였다.

후지쿠라, 테루모, 소니그룹 등이 하락한 반면, KDDI, 미쓰비시상사, 화낙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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