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선종] 트럼프, 멜라니아 여사와 교황 장례식 참석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멜라니아와 나는 로마에서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교황 장례식 참석으로 이탈리아를 찾게 되면, 집권 2기 첫 외국 방문이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 날짜는 공표되지 않았으나 선종 후 4~6일간 애도기간을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기간이 그대로 유지되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도 7일장 안팎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1일 로마에서 88세의 나이로 선종했다. 교황은 지난 2월 중순 기관지염으로 입원한 뒤 폐렴으로 진행됐다가 3월 퇴원했으나 결국 건강이 악화돼 별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대해 "그는 좋은 사람이었으며 열심히 일했다"며 "그는 세상을 사랑했고 그것은 명예로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애도하고자 정부 건물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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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장례식 참석 예정 메시지를 올린 트럼프 대통령 [사진=트럼프 트루스소셜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