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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갑부 CEO들 트럼프발 '관세 맹폭' 앞서 주식 대거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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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 등 미국 갑부들이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 관세 발표로 주식시장이 급락하기 전 회사 주식을 대거 매각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내부자 거래 분석업체 워싱턴서비스 자료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세운 자선재단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CZI)와 관련 재단을 통해 올해 1분기에 메타 주식 110만 주를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7억 30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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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의 모습.[사진=로이터 뉴스핌] 

매도 시점은 올해 1~2월 메타 주가가 600달러 이상 호가할 때 이뤄졌다. 밸런타인데이(2월 14일)에는 736달러까지 치솟았다. 메타 주가는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14일 고점 대비 32% 하락한 상태다.

사프라 카츠 오라클 CEO는 1분기에 회사 주식 380만 주 이상을 팔아 치웠다. 그도 오라클 주가가 180달러 이상을 호가할 때 주식 매도에 나섰다. 현재 오라클 주가는 1월 고점 대비 30% 이상 빠진 상태다.

다이먼 JP모건 CEO는 회사 주가가 올해 최고점을 찍고 이틀 후인 지난 2월 20일 2억 3300만 달러 상당(약 87만 주)의 주식을 매각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그의 현재 재산은 30억 달러로 추산되며, 그는 지난 14일에도 13만 3000여 주(약 3150만 달러 상당)을 매각하는 등 2분기에도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 스티븐 코언 팔란티어 테크널러지 대표가 3억 3700만 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을 매각했다. 니케시 아로라 팔로알토 네트워크 CEO,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CEO, 에릭 레프코프스키 템퍼스 AI CEO 등도 회사 주식을 대거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서비스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 회사 지분을 매각한 미 상장기업 내부자는 총 3867명으로, 총 매각지분 가치는 약 155억 달러다.

다만 이는 지난해 1분기에 내부자 4702명이 총 281억 달러어치 지분을 매각한 것에 비하면 다소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2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한 명이 매각한 지분 가치만 85억 달러가 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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