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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밴스 부통령, 인도 방문...양국 무역협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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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인도를 방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만난다.

20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모디 총리와 경제, 무역, 지정학적 관계 등에 대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인도는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쿼드(Quad) 회원국이다.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 대응 방안도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두 사람은 양자 무역 협정을 협상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기본 10% 관세 부과(4월 5일 시행) 및 국가별 상호 관세 90일 유예 조치(4월 10일 시행) 이후 처음 이뤄지는 정상급 대면 회담이다.

현재 인도에는 26%의 상호 관세율이 책정돼 있으며, 이번 협상을 통해 관세 인하와 협정 체결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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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밴스 미국 부통령(우)과 그의 아내 우샤 밴스 여사. [사진=블룸버그]

미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 상대국이어서 모디 총리의 입장에서 미국과 무역협정을 조속히 타결해 고율 관세 부담을 피하는 것이 절실한 상황이다.

인도 정부 관계자는 블룸버그에 "이번 주 산업별 무역 협상이 시작되며, 5월 말까지 협상 마무리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밴스 부통령과 모디 총리 회담 말고도 21일부터 26일까지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총회를 계기로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부 장관이 미국 고위 관계자들과 무역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인도에서는 미국과의 조기 협상 타결로 관세 부담 완화를 기대하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에는 밴스 부통령의 부인인 우샤 밴스 여사와 자녀들도 동행해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 및 자이푸르 등 주요 문화 유적지를 방문한다.

우샤 여사는 미국 최초의 인도계 '세컨드 레이디'다. 인도 언론과 대중은 우샤 여사의 방문을 귀향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양국 간 감성적 유대와 긍정적인 협상 분위기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지난 2월 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 후 477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무역흑자를 줄이기 위해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첨단 무기 플랫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더 많이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모디 총리는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이민자 추방 노력을 지지하며, 최근 몇 달 동안 미국에서 자국민들을 비행기로 태워 받아들이기도 했다.

양국 정상은 해당 회담에서 가을까지 1단계 양자 무역 협정을 체결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회담에서 테슬라 인도 공장 건설이 의제로 다뤄질지도 관심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소셜미디어 엑스에 자신이 모디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가졌다며, "올해 말 인도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고 알렸다.

머스크는 지난해 4월에도 인도 방문을 추진했다가 취소했는데, 당시 언론들은 머스크 CEO가 모디 총리와 만난 후 테슬라 인도 공장 건설을 발표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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