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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전쟁 승자는 시진핑' 세계 IB들 중국경제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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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미중 관세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세계적인 서방 투자기관들이 중국 경제의 앞날에 대해 잇따라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과 경제일보 등 주요 매체들이 17일 보도했다.

중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 기관은 미국 고관세 정책이 세계 무역 질서를 교란하고 세계 경제 회복의 기초를 해치고 있지만 중국은 이런 외부 도전을 충분히 이겨낼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서방 투자기관들은 현재의 세계 공급망 구조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핵심적 역할을 대체할 나라가 없다며 수출과 제조 강국으로서 지위를 유지하면서 중국이 계속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16일 중국 국가통계국 발표에 따르면 중국 경제는 2025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률을 달성, 연간 성장 목표치 5%를 넘는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이는 국제 투자 은행과 금융 기관들이 예상한 것 보다도 훨씬 높은 성장 수치다.

미국 애틀랜타에 본사를 인베스코 투자기관은 올해 1분기 중국 주요 경제 지표가 크게 개선됐으며 수출과 산업 제조 분야 모두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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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미국의 관세 도발로 미중 무역전쟁의 기운이 고조되는 가운데 중국 베이징의 한 지하철 승객이 '중국을 도발하는 자는 끝까지 쫓아가서 주살하겠다'는 문구가 적힌 티 셔츠를 입고 플랫폼에 서 있다. 사진= 최헌규 기자 촬영.  2025.04.17 [email protected]

인베스코(Invesco)의 아시아 태평양 글로벌 시장 전략가 자오 야오팅(Zhao Yaoting)은 "1분기 중국은 수출과 제조 산업은 물론 인프라 투자 등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고 가장 문제인 소비 판매 분야도 개선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자오야오팅은 여러가지 외부 요인에 의해 중국 경제가 하방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중국 경제가 목표하는 성과를 달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데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버클레이즈 투자은행은 1분기 중국 서비스 소비가 크게 개선된 점에 주목하면서 이구환신(以旧换新, 새 전자 제품 등 소비재 구입 보조금)등 중국의 소비 부양 정책이 점진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소비가 경제 회복 성장에 더 큰 동력을 제공하게 될것이라고 내다봤다.

버클레이즈 차이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창젠(常健)은 "1분기 경제 지표 발표에서 중국 소비가 눈에 띄게 개선된 점이 향후 경제 전망을 낙관하는데 무게를 실어주었다"면서 "새 제품을 구입할 때 보조금을 주는 이구환신 정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 싱즈창(邢自强)은 중국은 글로벌 공급망 협력 네트워크의 허브로서 많은 핵심 산업에서 대체 불가능하기 때문에 미국 고관세 정책으로 인한 여러 불확실성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현재 자동차 부품 산업, 신에너지 장비 산업, 전력 배터리 산업, 심지어 글로벌 산업망 협력 네트워크의 핵심인 첨단 정밀 장비 등 전 세계 여러 분야 핵심 산업에서 대체 불가능의 확고한 경쟁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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