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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A주] 횡보구간에 소폭 하락...전력사용 8% 증가에 전력주 강세

코투선 0 18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전날 소폭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19일 소폭 하락했다. 별다른 이슈가 없는 가운데 중국 증시는 횡보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10% 하락한 3426.43, 선전성분지수는 0.32% 하락한 10979.05, 촹예반지수는 0.28% 하락한 2222.35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주요 건설사들이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정보 업체인 윈드(Wind)의 자료에 따르면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에 상장된 건설사 중 90곳이 지난해 실적 예고 공시를 했으며, 이 중 69곳이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손실 총액은 3700억 위안(74조 원)이었다.

중국의 3대 건설사 중 한 곳인 수낙차이나(룽촹, 融創)는 지난해 순손실이 255억 위안~260억 위안을 기록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중국은 2021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으며, 이로 인해 건설사들의 미분양 물량이 속출했고, 유동성 위기에 빠진 건설사들이 다수 출현했다. 중국의 부동산 침체가 4년째 이어지면서 건설사들 역시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중국이 부양책을 발표하며 주택경기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아직까지 주택경기는 눈에 띄게 호전되지는 않고 있다.

인허(銀河)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2월 누적 주택 판매액은 전년 대비 여전히 감소세를 면치 못했지만 감소 폭은 축소되고 있다"며 "조만간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서서히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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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텐센트 증권] 상하이종합지수 19일 추이

이날 특징주로는 전력주가 대거 상승했다. 사오넝구펀(韶能股份), 자쩌신넝(嘉澤新能), 광안아이중(廣安愛眾)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에너지국에 따르면 2월 중국의 전력 사용량은 7434억 kWh로 전년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산업 사용량은 10.2%, 2차 산업의 사용량은 12.4%, 3차 산업 사용량은 9.7% 증가했다. 주거용 전력 사용량은 4.2% 감소했다. 국가에너지국은 "부양책의 영향으로 일부 업종에서의 전력 사용량이 빠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관련 주도 강세를 보였다. 촹신이랴오(創新醫療)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아이펑이랴오(愛朋醫療)가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화동이공대학의 연구팀이 '사족 제어를 위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연구 성과에 따르면, 혼합 현실 기술과 뇌-컴퓨터 인터페이스를 통합해 로봇 개를 효율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인민은행 산하 외환 거래 센터는 이날 위안화 기준 환율을 달러당 7.1697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7.1733위안) 대비 0.0036위안 내린 것이며, 위안화 가치로는 0.05%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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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자료사진[신화사=뉴스핌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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