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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저가 매수·美 관세 일부 유예·달러 약세에 상승...정유·금속株 ↑

코투선 0 70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6일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거래 한때 내림세로 전환했으나 곧 반등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93% 상승한 2만 2544.70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83% 오른 7만 4340.09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이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끌었다고 민트는 분석했다. 벤치마크 지수가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하락한 뒤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수준을 되찾음에 따라 투자자들이 매수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달 4일부터 캐나다·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매기고 있는 미국이 자동차에 한해 관세를 한달간 유예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안도감을 줬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해 1개월간 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지적도 있다. 삼코증권의 아푸르바 셰스 연구 책임자는 "밸류에이션은 좋지만 관세 소식은 불안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트윗을 올려 시장을 급락시킬지 불확실하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미 달러 약세도 도움을 줬다. 미 달러지수는 이날 4개월 만에 최저치인 104 수준으로 떨어졌다.

글로벌 증권사 제퍼리스는 "역사적으로 인도는 저조한 실적을 보인 이후 90~180일 이내에 다른 신흥시장보다 더 좋은 실적을 보여 왔다"며 "인도의 현재 밸류에이션은 2024년 최고치보다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제퍼리스는 "달러 지수가 최고치에서 4% 하락하면서 외국인 포트폴리오 투자자(FPI)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며 경기 반등과 유동성 완화 같은 단기적 요인도 시장 반등을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유업체들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정유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바라트 페트롤리엄(BPCL)과 힌두스탄 페트롤리엄(HPCL)·인도석유공사(IOCL) 모두 3%가량 상승한 것을 포함, 지수 구성 종목 15개 중 14개 종목이 상승하면서 니프티 석유·가스 지수는 주요 섹터 중 최고 상승률(2.6%)을 기록했다.

금속 섹터도 이틀 연속 올랐다. 미 달러 약세와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호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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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6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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