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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美의 관세 협상 가능과 저가 매수세에 상승...IT·금속株 ↑

코투선 0 106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5일 인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오름세로 출발해 거래 내내 초반 상승 폭을 유지했다.

센섹스30 지수는 1.01% 오른 7만 3730.23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1.15% 상승한 2만 2337.3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는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며, 니프티50 지수는 10거래일 연속 하락 뒤 11거래일 만에 반등한 것이다.

로이터는 "니프티50 지수는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 속에 역대 최장 기간의 하락세를 기록한 뒤 상승한 것"이라며 "양대 벤치마크 지수 모두 지난달 4일 이후 최고 일일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일부 경감될 수 있다는 소식이 투자자 자신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 쉐어칸의 산지브 호타 자산관리 부사장 겸 리서치 책임자는 "관세를 둘러싼 협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 심리에 도움을 줬다"며 "다만 미국 관세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날의 랠리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고, 시장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달러 지수가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 저가 매수세 유입도 시장 반등에 도움을 줬다고 민트와 로이터는 분석했다.

프로핏마트 증권의 아비나쉬 고락샤카르 리서치 책임자는 "미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서 외국인기관투자자(FII)가 숏 포지션 청산에 나설 수 있다"며 "미 달러지수가 105에 가까워진 것이 FII가 미국 통화 시장에서 이익을 챙긴 뒤 인도 증시에서 숏 포지션을 청산하는 이유일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13개 섹터 모두 상승한 가운데 정보기술(IT)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코포지(Coforge)가 8.4% 이상 급등하고, 퍼시스턴트 시스템과 인포시스도 각각 4.4%, 1.1% 상승하면서 니프티 IT 지수를 2.1% 밀어올렸다.

코포지는 미국 여행 및 관광 산업의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 세이버와 15억 6000만 달러(약 2조 2643억원) 규모의 13년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것에 영향을 받았고, 퍼시스턴트와 인포시스는 JP 모간이 낙관적 전망을 부여한 것을 호재로 받아들였다.

금속 지수도 약 4% 상승했다. 중국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따른 영향을 최소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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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5일 니프티50 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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