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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美 관세 공포·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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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4일 닛케이지수는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강화, 엔화 강세,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중단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20%(454.29엔) 하락한 3만7331.18엔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71%(19.38포인트) 내린 2710.18포인트로 마감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또한 2월부터 시행된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는 세율을 20%로 인상했다. 이에 대응해 중국 정부는 미국산 밀과 옥수수 등 일부 품목에 최대 1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고, 폭넓은 종목에서 매도가 확산됐다.

비철금속, 석유 관련, 광업 등 해외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종목들이 하락했다. SBI증권의 스즈키 히데유키 투자정보부장은 "미국에서 경기 둔화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주식 시장이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일시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사 개입이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가 진행된 것도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이 통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엔화는 일시적으로 1달러=148엔대로 상승했다. 엔고에 따른 수출 채산성 악화 우려로 토요타, 마쯔다, 혼다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패스트리테일링과 소프트뱅크그룹(SBG), TDK, 교세라 등도 하락했다.

반면 이온, 조조타운(ZOZO) 등 소매주와 오오츠카홀딩스, 시오노기제약 등 제약주는 위험 회피처로 자금이 유입됐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방위 관련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등도 매수세를 보였다. IHI는 장중 10% 이상 상승하며 35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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