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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푸틴 브로맨스, 러시아 제재 완화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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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러시아와의 관계 정상화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추진하는 미국이 대(對)러 제재 완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3일 보도했다.

통신은 백악관측이 러시아 재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국무부와 재무부에 제재 완화 계획을 수립할 것을 요청했으며 조만간 개최될 러시아와 회담에서 이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무부와 재무부는 현재 제재를 해제할 개인, 단체, 기업 명단을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백악관측이 특별히 제재완화 방안을 요구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보좌관들이 러시아와의 협상에서 사용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이 제재 완화 대가로 러시아에 무엇을 요구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주 자국 내 희귀 광물 개발 논의 등을 포함해 미국과 경제 협력 가능성을 표명한 바 있다.

트럼프 정부 관리들은 최근 러시아 제재 완화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지난 2월 20일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협상이 진전되면 경제적 재재를 해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2월 26일 기자들에게 러시아 제재가 어느 시점에서 완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대러 제재는 러시아의 전쟁 비용 조달 원천인 석유·가스산업에 집중됐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산 수입 원유 가격을 배럴당 60달러로 제한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은 퇴임 직전인 1월 10일 러시아 에너지 회사와 원유 수송 선박을 대상으로 한 강력한 추가 제재 조치를 단행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주요 산유국 중 하나다.  미국의 제재가 풀리면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인 이란의 석유 수출을 막겠다고 공언한 후 오르고 있는 유가를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법률회사인 모리슨 포에스터의 파트너이자 전 재무부 외국자산통제실장인 존 스미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완화 절차를 시작하도록 행정 명령을 내리거나 일부 단체에 대한 제재 해제를 위해 의회 승인을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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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18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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