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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추가 관세에 中, 미국산 대두에 보복관세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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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미국 행정부는 4일(미국 현지시간)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된다. 이에 대해 중국은 미국산 대두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4일부터 펜타닐 대응 노력 미흡을 이유로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에 다시 펜타닐을 이유로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것이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이후 중국에 2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게 됐다.

중국은 이에 대해 보복 관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신뢰할 수 있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미국의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와 비관세 조치를 포함한 다양한 대응 조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산 농산물에 대한 관세 부과가 대응 방안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응 조치로는 미국산 대두에 대한 관세 부과가 거론되고 있다. 중국은 거의 대부분의 곡물을 자급자족하고 있지만 대두는 소비량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산 대두의 최대 수입국이다. 싱크탱크 옥스퍼드 글로벌 소사이어티의 제네비브 도넬론-메이 연구원은 로이터에 "2018년부터 중국의 미국 농산물 수입은 감소해왔다"면서도 "대두와 육류, 곡물 등 핵심 미국산 농산물에 중국이 관세를 부과하면 미중 무역은 물론 미국 수출업자 및 농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중국 상무부는 "중국은 미국과 대화를 통해 이견을 적절히 해결하기를 희망한다"며 "만약 미국이 고집스럽게 행동한다면 중국은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지난달 28일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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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적이 진행중인 브라질산 대두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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