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언론 "백악관, 유예된 25% 관세 향방은 아직 미정이라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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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오는 3월4일까지 유예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미국의 25% 보편 관세와 관련해 백악관은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현지시간 25일 보도했다.
전일(현지시간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달 간 유예했던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 관세와 관련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4일을 지나면 이웃한 두 나라에 25% 관세를 매길 것이라는 의미였다.
그러나 CBC는 25일 백악관에 트럼프 대통령의 전일 발언이 어떤 관세를 언급한 것이지 명확히 해줄 것을 요구했고, 백악관으로부터 '대통령이 언급한 것은 여러 국가를 향한 보복관세 계획을 에정대로 진행하고 있다는 내용'이라는 답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는 4월1일까지 실태조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던 상호관세 등이 포함된다고 했다.
CBC는 이어 유보된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25% 보편 관세의 처리 방향과 관련해서 백악관은 "협상중이라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it's still to be determined)"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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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철강 알루미늄 수입 관세 부과 포고문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