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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 "뉴욕증시, 트럼프 관세 방심하다 큰 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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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JP모간은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을 너무 안일하게 대하고 있다며 경각심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현지시간 24일 CNBC에 따르면 JP모간의 주식 전략가 미슬라프 마테즈카는 "미국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증시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무시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24일)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0.5% 내린 5983.25에 거래를 마쳤지만 12월초 6032선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공포지수라 불리는 CBOE의 변동성지수(VIX)가 올 들어 11.5% 가량 상승하는 등 높아진 변동성에도 뉴욕증시는 나름 선방하고 있다.

마테즈카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렇게 놀라운 (증시의) 강건함을 증시의 강세 신호로 해석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된다"며 "백악관의 잇따르는 관세 발표는 지속적인 걱정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1기 첫해였던 2017년 S&P500 지수가 20% 가까이 상승했지만, 관세전쟁발 불확실성이 본격화했던 2018년에는 6% 하락했음을 상기시켰다.

마테즈카 전략가는 "우리는 아직 트럼프의 관세정책과 관련해 숲을 빠져 나오지 못했다"며 "헤드라인 뉴스를 장식하는 관세 리스크는 올해를 일관하는, 나아가 해를 넘겨서도 지속될 테마"라고 했다.

이어 "관세 전쟁이 가열되면 기업들의 자신감도 전반적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미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그 영향이 덜 할 것 같긴 하다고 여지를 뒀다.

미국 증시의 부풀어 오른 밸류에이션도 순항을 방해할 장애물이다.

"미국 증시는 주변국 증시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마테즈카 전략가는 지적했다. CNBC에 따르면 현재 뉴욕증시의 12개월 예상순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은 글로벌 증시보다 50% 높으며 과거 평균 대비로도 10% 가까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대형 빅테크로 구성된 '매그니피센트 7 종목'도 예전만 못하다고 했다. 그는 "증시 수익률을 주도하던 이들 빅테크 그룹(M7)이 기능을 멈추면 미국 증시의 아웃퍼폼 재래에 상당한 장애물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마테즈카 전략가는 이러한 우려에도 미국 주식에 대해 '매도' 의견을 취하지는 않고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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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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