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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4거래일 연속 하락...'테슬라' 진출에 부담, 자동차株 ↓

코투선 0 102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1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56% 내린 7만 5311.06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51% 하락한 2만 2795.9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글로벌 무역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자산이 금 등 안전자산으로 몰리면서 인도 등 신흥 시장의 하락을 압박하고 있다고 민트는 분석했다.

코탁 자산운용의 하르샤 우파드야야 최고투자책임자는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단기적으로 시장 심리는 낮은 수준에서 부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인도는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하는 '상호 관세'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는 국가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인도의 대미 수출의 약 5분의 1을 차지하는 석유화학 및 제약 등 부문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민트는 지적했다.

이날 자동차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가 6% 이상 급락했고, TVS모터 컴퍼니와 타타모터스·삼바르다나 마더슨(Samvardhana Motherson) 등이 2.5~4%의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니프티 자동차 지수를 구성하는 15개 종목 중 14개 종목이 하락했다.

니프티 자동차 지수는 이날에만 2.9% 급락하며 10개월 만에 최저치인 2만 1435포인트까지 내려앉았다. 지난해 10월 기준으로는 낙폭이 22%로 벌어지는데, 판매 부진과 도시 소비자 수요 감소·마진 감소로 인해 투자자 심리가 침체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인도 진출 소식이 섹터에 더욱 부담을 주고 있다. 특히 테슬라의 진출로 업계 경쟁이 격화하면서 인도 현지 업체들의 점유율이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S&P 글로벌 모빌리티의 가우라브 방갈 부장은 "테슬라가 선택하는 세그먼트와 모델에 따라 다르겠지만 (테슬라의 등장은) 경젱 구도에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테슬라는 인도 시장에서 강력한 브랜드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증권사 노무라는 니프티50이 올해 2만 1800~2만 570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에서는 니프티가 2만 5700까지 반등할 수 있지만 이는 2024년 9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2만 6277.35포인트)보다는 낮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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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1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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