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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보다 무서운게 온다, 바이두 AI모델 문심일언 무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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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세계 정상급 사용자를 보유한 중국 최대 AI 검색 포탈 바이두가 대규모 AI 언어모델 '문심일언(文心一言, 원신이옌, ERNIE Bot)'을 무료 전환하기로 했다. 이 조치는 딥시크(DeepSeek)가 세계 AI 시장에 던진 대쇼크의 대응 조치라는 분석이다.

2월 13일 바이두는 4월 1일 부터 자사 AI '문심일언' 최신 모델에 대해 PC와 스마트폰 앱 모든 사용자에게 전면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문심일언은 바이두의 최첨단 검색은 물론, 최신 지식증강 대규모 언어모델 대화와 문답, 창작지원, 고효율 정보 수집, 영감 등의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바이두는 그동안 고급 사용 전문 모델에 대해 사양에 따라 월 약 1만원~약 2만위안의 사용료를 부과해왔다.

이번 방침에 따라 문심일언 사용자들은 4월부터 문심일언의 기능중 초대형 문서 처리를 비롯해 고급 AI 그림 그리기, 다국어 대화 등 모든 주요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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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바이두의 대규모 AI 모델 문심일언. 사진= 바이두. 2025.02.13 [email protected]

바이두는 특히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심일언 사용자들이 앞으로 음성, 사진 또는 텍스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질문을 할 수 있고, 보다 정확하고 상세한 답변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심일언이 그동안 단순한 대화 도구였다면 앞으로는 종합적인 AI 보조원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바이두의 이런 조치가 취해진 배경관 관련, 1월 대형 언어모델 딥시크 R1이 발표되면서 세계 AI 모델 업계에 지각변동의 변화를 불러 일으킨 것과 무관치 않아보인다고 말한다.

중국내에서는 최근 AI 업체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딥시크(DeepSeek) 같은 고성능 저비용 신예 AI 부상이 바이두 같은 대규모 사용자를 가진 업체에 큰 압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업계 관계자들은 기술 업그레이드및 운영 비용 감소로 인해 바이두가 AI 기술을 보편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도 문심일언에 대한 무료화 전환의 한 배경인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두 창업자인 리옌홍은 최근 두바이의 한 포럼회의에서 "중국 혁신 환경이 딥시크와 같은 '고성능 저비용'의 대형 모델을 탄생시켰다"며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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