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美 텍사스 등 16개 주에 '스타게이트' 데이터센터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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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의 선두주자 오픈AI가 대규모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구현할 데이터센터 부지 물색에 나섰다고 현지시간 6일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높은 관심과 후원을 받고 있는 사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오라클, 그리고 소프트뱅크가 추진하는 최대 5000억 달러(약 715조원)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 즉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오픈AI는 데이터센터 부지를 물색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센터의 설계를 맡아줄 건축사와 엔지니어링 기업을 선정하기 위해 입찰도 진행중이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 관계자들은 이번 주 오리건주(州)와, 펜실베이니아주, 위스콘신주 등을 찾아 데이터센터 건설 후보지를 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 글로벌 부문 부사장인 크리스 르헤인은 6일(현지시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미국 내 여러 주(州)들이 우리에게 데이터센터 유치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스타게이트의 첫 데이터센터는 텍사스주 애빌린에 세워진다. 애빌린에서는 이미 건설이 진행중이다.
애빌린 외에 텍사스주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데이터센터 부지 선정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오픈AI는 이를 포함해16개 주의 후보지를 대상으로 타당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입찰 공고에 데이터센터를 움직일 에너지원으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등 재생 에너지를 우대하는 조항은 넣지 않았다. 다만 전기 공급업체는 탄소 배출 및 물 사용 관리 계획을 갖추도록 요구했다.
또한 건설 부지는 전력과 물 등 필요한 인프라에 근접해야 한다고 밝혔다. AI용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모하기에 발열 문제를 안고 있다. 많은 양의 냉각수가 필요한 이유다. 일부 빅테크의 경우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 확보를 위해 소형 원전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오픈AI는 상반기 중 데이센터 부지를 최종 선정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