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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랩, 경쟁사 '고투' 인수 추진...평가액 7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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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승차 공유 서비스 업체 그랩(티커: GRAB)이 인도네시아의 경쟁업체 `고투(GoTo Group)`를 70억달러 이상의 기업가치 산정액으로 인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5일 블룸버그가 전했다.

블룸버그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논의되고 있는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는 그랩이 고투 주식을 주당 100 루피아 이상의 금액으로 사들이는 것이다. 이는 현재 주가에서 20% 가량의 프리미엄이 보태진 가격이다.

그랩과 고투는 동남아시아 승차 공유 서비스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소식통은 최근 몇 주 두 회사 사이에 논의가 깊어졌는데, 그랩과 고투 모두 올해를 인수합병의 적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시간 2월4일 그랩 주가는 12.56% 급등한 5.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년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일간 상승률이다. 전일  인도네시아 증시에서 고투 주가는 7.41% 상승했다. 두 회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250억달러를 넘어섰다.

블룸버그는 "우버의 지원을 받고 있는 싱가포르의 그랩과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고투는 증시 데뷔 후 덩치와 수익 규모를 키웠지만 양사간 경쟁으로 마진이 압착되었다"고 설명했다.

규모의 경제를 이뤄 마진 확대를 꾀하기 위해 그간 두 회사 사이에 합병 논의가 간할적으로 진행됐지만 상호 의견 불일치와 공정거래당국의 기업결합 심사 등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시티그룹의 종목 분석팀은 두 회사가 합병을 통해 시스템을 통합하고 사용자 보조금을 줄일 경우 운영비 절감에 따른 수익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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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 공유 서비스업체 그랩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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