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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포로 구출하려 하자 러 집중 포격...모두 죽이려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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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생포된 북한군 병사가 포로로 잡히는 과정을 담은 생생한 영상이 16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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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부상 당한 북한군 포로(오른쪽 아래)를 후송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이 철조망에 나무판을 놓아 길을 만들고 있는 장면. [사진=키이우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2025.01.16

우크라이나 영문 매체인 키이우인디펜던트가 공개한 영상에는 전투 중 다리에 부상을 입은 북한군 병사를 드론으로 포착한 우크라이나군이 가까이 접근해 대화를 시도하는 장면이 드러난다.

이어 5~6명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북한군 병사에게 응급조치를 한 뒤 후송하기 위해 준비작업을 서두르는 모습도 담겨 있다.

러시아 특수군 소속 보르스크는 키이우인디펜턴트와의 인터뷰에서 "그들(북한군)은 부상당한 동료를 두고 퇴각했고, 우리는 다친 병사에게 다가가 '이리오라'거나 '부상당했는가' 등의 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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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잡은 부상 북한군을 후송하려 하자 러시아 군이 포격을 가하는 모습. [사진=키이우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2025.01.16

당시 북한군 병사는 러시아 군복 차림에 파편상과 총상을 입었지만 다리 부상 외에 문제가 없어 안정적이며 말을 할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보르스크는 전했다.

하지만 응급조치를 하던 중 러시아군이 이 곳에 집중 포격을 가하면서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다.

보르스크는 "이 지역은 러시아 군이 평소 포격을 하지 않던 곳"이라며 "하지만 그들은 모든 포격을 가했고 우리와 북한군 모두를 죽이려 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북한군 참전사실을 숨기고 있는 러시아가 포로로 잡히는 걸 막기 위해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는 얘기다.

영상에는 우크라이나군이 길을 막고 있는 철조망에 나무판 등을 올려 북한군 병사를 옮기는 장면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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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가 핸드폰 통역기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특수군과 소통하는 장면. [사진=키이우인디펜던트 영상 캡처] 2025.01.16

또 구출된 병사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휴대폰 통역기능을 이용해 우크라이나군과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 병사는 지난 1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명의 북한군 포로를 잡았다고 공개한 군인 가운데 20살 병사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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