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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당국자 "한국 정치 위기 주시…주한미군 준비 태세에는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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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정부 당국자는 27일(현지시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한국 정치 위기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만8500명에 달하는 주한미군의 준비 태세에는 이 같은 위기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이날 한국의 최신 전개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지만 한반도 내의 군사 대비 태세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미 국무부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통신은 예상치 못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와 그에 따른 정치적 혼란이 윤 대통령을 중국과 러시아, 북한에 대한 대응을 함께하는 협력자로 바라봤던 미국 및 유럽 동맹국들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지난 3일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이후 미국은 사태를 주시하는 한편 양국의 동맹을 강조해 왔다. 윤 대통령의 직무 정지 이후 지난 16일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미 동맹이 단순히 대통령 간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 간, 국민 간의 동맹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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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 소추 가결 요건을 151석으로 정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12.27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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