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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상승 마감...조정 뒤 '대형株'에 매수세 유입

코투선 0 58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3일 인도 증시는 상승했다. 장중 1% 이상으로 상승 폭을 벌였으나 오후에 접어들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64% 오른 7만 8540.17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7% 상승한 2만 3753.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의 441조 루피(약 5조 1816억 달러, 약 7528조원)에서 442조 루피로 1조 루피 증가했다고 민트는 전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양대 벤치마크 지수가 직전 5거래일(12월 16~20일) 동안 약 5% 하락한 가운데, 최근의 조정 뒤 투자자들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에 나섰다고 민트는 설명했다.

실제로 ITC와 HDFC 은행,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등 대형주들이 1~2% 상승했다.

미국과 아시아 주요 시장이 상승한 것도 인도 증시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미국의 '셧다운' 우려가 해소된 것이 투자자 심리를 끌어올리면서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최고투자전략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수정된 금리 인하 전망은 이미 소화됐다"며 "긍정적인 점은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을 하회했고,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경우 연준이 금리를 두 번이 아닌 세 번까지 인하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정부가 2024/25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하반기 이후 자본 지출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기대감, 수장이 교체된 인도중앙은행(RBI)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된다.

이날 주요 섹터 모두 상승했다. 니프티 뱅크 지수와 국영은행 지수, 부동산 지수가 각각 1% 이상 올랐고, 소비재(FMCG) 지수와 금속, 오일·가스 지수도 1% 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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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23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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