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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경제자문 위원장에 '관세 지지' 스티븐 미런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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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 정책을 조언할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에 집권 1기 당시 재무부 경제정책고문을 맡았던 스티븐 미런을 지명했다.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새 CEA 위원장에 미런을 임명한다고 밝히면서 "그가 나의 경제팀과 더불어 미국인 모두를 위한 경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런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지명 발표 직후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 계정에 "매우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든 미국인이 번영할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 없는 번성하는 경제를 창출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의제를 이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하버드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미런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공직 생활을 거친 뒤, 현재 미국 헤지펀드 허드슨베이캐피탈매니지먼트의 수석 전략가로 재직 중이다.

트럼프의 전방위적 관세 정책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런은 지난달 엑스를 통해 "트럼프가 벌써 미국인의 안보 성과를 향상할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세를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백악관 내 경제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CEA를 이끌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보편적 관세' 대선 공약을 실현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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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미런이 CEA 위원장에 지명된 뒤 올린 글[사진=스티븐미런 엑스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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