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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미 반도체 전면전선포, 화웨이 반도체기지 상해 일선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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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화웨이가 미중 기술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경제수도 상하이 교외 칭푸(青浦)구 진쩌(金澤)진에 화웨이 최대 규모의 엔추(练秋 )연구개발(R&D) 기지를 구축하고 나섰다.

7일자 닛켓이 중문판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의 상하이 옌추(练秋 )연구개발 기지는 총 부지 면적이 160ha에 달하며 건축물의 총 건평만 해도 약 210만㎡가 넘는 초대형 규모다.

화웨이의 상하이 옌추 R&D 기지 건립에는 일차 총 투자액만해도 총 100억 위안이 넘게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옌추(练秋 ) R&D 기지가 들어서는 칭푸구 진쩌(金澤)진은 상하이 시내에서 60킬로미터 정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화웨이는 2025년 안에 회사 내는 물론 중국 안팎에서 반도체 및 무선통신 관련 연구인력 3만 여 명을 모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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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공항의 한 승객이 중국 기술기업 화웨이의 인력개발 관련 책을 쇼핑백에 담아 이동하고 있다. 사진= 뉴스핌 촬영.  2024.12.10 [email protected]

화웨이는 이미 본사가 있는 광둥성 선전시 북쪽 40분 거리에 동관 연구 개발 센터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상하이에 이의 두배 규모에 달하는 연구개발 기지를 건립하고 나선 것이다.

화웨이는 옌추 연구개발(R&D) 기지 구축과 함께 연구원들이 거주할 10여층 규모, 30여개 동의 아파트를 건립하고 있으며 일부 동은 이미 입주가 시작됐다.

인터넷 매체 닛게이 중문판은 이와별도로 상하이 시정부가 화웨이 R&D 기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해 지하철 및 역사 건설 공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는 미국의 뉴욕처럼 중국의 경제 수도이고 세계와 중국의 경제를 연결하는 최일선 교두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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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 광둥성 선전 본사 화웨이 로고. 사진=뉴스핌 촬영.  2024.12.10 [email protected]

이런 점에 비춰볼때 중국이 자국 기업중 최대 규모가 될 화웨이의 새 R&D 기지를 상하이에 전진 배치한 것은 미국과의 기술전에서 전면전을 불사한다는 각오로 보여진다.

미국의 블랙리스트 제재 명단에 오른 화웨이는 인공지능(AI) 및 차세대 스마트폰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 조달에 차질을 빚자 기술 자력갱생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경제수도 상하이를 비롯한 그 주변 '창산자오(長三角, 장강삼각주)지역에는 중국 내 전체 반도체 산업의 60%가 집중돼 있다.

화웨이 상하이 옌추 R&D센터안에는 둥관 R&D센터 처럼 하천이 흐르고 트램도 운영된다.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의 옌추 기술 타운에 100여 개의 카페를 짖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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