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들 탄핵 표결 상황 실시간 타전...실검 1·2·6위 올라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우리나라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에 대해 중국 매체들은 비상한 관심을 드러내며 실시간으로 속보를 타전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사, CCTV, 환구시보, 중국신문사 등은 7일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신화사는 실시간으로 속보를 내며 탄핵 투표 상황을 전하고 있으며, 봉황망과 Knews 등은 우리나라 국회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있다.
이들 매체들은 국회 밖에서 수십만 명의 인파가 모여 윤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여당 의원들이 탄핵안 부결을 위해 집단적으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고 전했다.
또한 여당 의원들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에는 참여했으며, 특검법은 부결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여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투표 종료 선언을 미룬 채 여당 의원들의 투표 참여를 기다리며 국회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자세히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여당 의원들이 탄핵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국민의 염원을 무시하는 것이며, 국회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역사의 평가가 두렵지 않나"라고 발언했다고도 전했다.
또한 매체들은 참석 의원 수가 200석에 미치지 못하면 정족수 미달로 투표는 성립되지 못하고 탄핵안은 그대로 폐기된다는 사실과 투표는 8일 0시 48분까지 가능하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현지 시간 오후 6시 30분 현재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에서는 실시간 검색어 1위와 2위에 우리나라의 탄핵 관련 보도가 올라 있다. 또한 검색어 순위 6위에는 김건희 특검법 부결 기사가 올라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7차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12.07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