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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횡보...연준·RBI 주목하며 관망 속 "한국·홍콩보다 안정적"

코투선 0 14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4일 인도 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14% 오른 8만 956.33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042% 상승한 2만 4467.4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오름세로 출발한 벤치마크 지수는 거래 한때 마이너스 보합권으로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다. 인도 증시는 정치적 혼란의 충격을 받은 한국 증시나 미국의 기술 제재 및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하락한 홍콩 증시보다는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이라고 민트는 평가했다.

거짓 파이낸셜 서비스의 비노드 나이르 리서치 책임자는 "한국 상황으로 인해 아시아 시장에서 투자자 감정이 엇갈림에 따라 변동성이 커졌지만 인도 증시는 긍정적인 궤도를 유지했다"며 "주요 지수가 상승했고, 특히 은행 등 금융 섹터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인도중앙은행(RBI)에 모아지고 있다. 오는 17~18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나이르 등 전문가는 분석한다.

RBI는 이날부터 6일까지 통화정책위원회(MPC) 회의를 갖는다. 3분기(7~9월, 2024/25 회계연도 2분기) 경제 성장률이 5.4%로 7개 분기래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경제 성장을 촉진할 시중 유동성 공급 및 신용 확대를 위해 RBI가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이 크다.

RBI의 통화정책 완화 전망은 은행 섹터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 지준율이 낮아질 경우 은행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힘입어 은행주는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도 대거 상승했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섹터도 지준율 인하 소식을 호재로 받아들이며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 섹터와 자동차 섹터는 하락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제약 섹터에 부담을 줬고, 자동차 섹터는 도시 수요 부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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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4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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