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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국 6월 근원 PPI 전월비 보합…5월보다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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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도매 물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기조 도매 물가가 완화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추세적으로 완화하고 있다는 금융시장의 평가는 유지됐다.

미 노동부는 12일(현지시간)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0.1% 올랐을 것으로 본 월가 기대를 소폭 웃도는 오름세다. 전월 대비 0.2% 내린 것으로 발표됐던 5월 PPI는 보합으로 수정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PPi는 2.6% 올라 5월 2.4%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무역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보합이었으며 전년 대비로는 3.1% 올랐다. 5월 근원 PPI는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으며 1년 전보다 3.3%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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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추이.[차트=미 노동통계국] 2024.07.12 [email protected]

경제 전문매체 CNBC는 예상보다 뜨거운 PPI가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를 보여준 지표들과 대조적이지만 투자자들과 경제 전문가들이 소매 인플레이션에 더 무게를 둔다고 지적했다. 마켓워치는 근원 PPI가 헤드라인 수치보다 물가 추세를 더 잘 보여준다데 주목했다. 

전날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1% 내려 지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전년 대비로도 2.6% 상승에 그쳐 완화를 지속했다.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 추세로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 연준은 최근 둔화 조짐을 보이는 고용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전날 공개 발언에 나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지표가 금리 인하를 정당화한다고 진단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오는 26일 공개되며 연준은 30~3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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