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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 "북러 관계 점점 위험해져...한미는 글로벌 파트너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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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 양국의 관계가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70주년(10월 1일)을 앞두고 워싱턴DC에서 국제교류재단(KF)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한미전략포럼에서 참석, 한미 동맹의 중요성과 북한의 도발 위협 등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이번 달 러시아 방문으로 북한이 안보에 더 광범위한 위협이 된다는 사실이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북한과 러시아는 점점 더 위험해지고 있는 양방향의 관계"라고 지적했다. 

이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필요한 자원과 기술이 절실하고 북한은 미사일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도움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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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브리핑 하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 등은 "다수의 유엔 안정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며, 한반도와 그 너머의 안정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70년간 한미관계는 핵심 안보동맹에서 필수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성장했다"면서 "인도·태평양은 물론 전 세계를 위한 중요한 우선 순위에서 우리는 한국과 파트너십 속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간 협력을 상당히 강화했다"면서 "수개월 만에 우리는 그 선언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구체적인 한미 협력 강화 사례로 전략 핵잠수함의 부산 기항, 한미 핵협의그룹 및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 개최,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체계 구축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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