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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中 풍력터빈 대장주 '금풍과기', 주가 지속상승 긍정평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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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대표 풍력터빈 제조 및 풍력발전 솔루션 제공업체 금풍과기(金風科技∙GOLDWIND 002202.SZ/2208.HK)가 최근 수주간 주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6월 23일 최신 종가 기준으로 이달 들어 주가는 7.7% 상승했고, 지난 4월 최저점과 비교해서는 26% 상승한 상태다.

중국 관영 증권시보(證券時報) 산하의 데이터 산출 플랫폼 수쥐바오(數據寶)가 산출한 데이터에 따르면 금풍과기는 6월 20일까지 14개 기관으로부터 매수형(매수, 비중확대 등) 투자등급을 부여받았는데, 향후 10% 이상의 주가 상승여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 한해 순이익은 46% 이상 오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금풍과기의 주가 흐름은 단기적 반등이 아니라 중기적 추세에서 매도세를 압도하는 강력한 매수세가 존재함을 시사하는 동시에, 해당 종목의 투자가치에 대한 긍정적 심리가 형성돼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현 시점에서 금풍과기의 성장성과 상승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나오는 배경을 살펴보고 향후 주가 흐름을 전망해 보고자 한다.

◆ 中 기업 중 유일 '글로벌 풍력터빈 시장 1위'

2001년에 설립돼 20여 년의 업계 경험을 축적한 금풍과기는 중국 풍력발전 업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된다.

블룸버그 산하 에너지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가 3월 17일 발표한 '2024년 전세계 풍력터빈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금풍과기의 풍력터빈 신규 설치 용량은 19.3GW에 달해 글로벌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육상풍력발전 터빈과 해상풍력발전 터빈 설치량이 각각 18.2GW와 1.1GW를 차지했다. 

중국 풍력터빈 제조사 중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른 것은 지금까지 금풍과기가 유일하다. 금풍과기는 중국 풍력터빈 제조 시장에서는 14년 연속, 글로벌 시장에서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풍력터빈 신규 설치량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금풍과기의 주요 사업은 △풍력터빈과 부품 판매 △풍력발전소 투자∙개발∙운영 △풍력발전 서비스 제공의 3가지로 나뉜다.

전체 영업수익(매출) 비중으로 따지면, 풍력터빈과 부품 판매 사업은 금풍과기의 최대 캐시카우(수익창출원)으로, 2024년 해당 사업을 통해 창출한 영업수익(매출)은 389억2000만 위안으로 전체 매출의 69%를 차지했다. 풍력발전소 개발∙운영을 통해 거둔 수익은 최근 2년간 지속적으로 상승, 2024년 108억5000만 위안으로 19%의 비중을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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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6.26 [email protected]

매출총이익(전체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이익) 기준으로는 현재 풍력발전소 개발∙운영 사업에서 창출되는 수익성이 가장 우수하다. 

2020~2021년까지만 해도 풍력터빈과 부품 판매 사업을 통해 거둔 매출총이익 비중이 가장 높았고, 대부분의 수익을 해당 사업을 통해서 창출했다. 하지만, 풍력발전 단가가 하락하고, 풍력터빈 매출총이익의 비중이 점차 감소하면서 풍력발전소 운영과 풍력발전 서비스에서 창출되는 매출총이익률이 점차 상승하기 시작했다.

특히, 2022년부터 풍력발전소 개발∙운영 사업에서의 매출총이익 비중이 전체 사업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금풍과기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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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6.25 [email protected]

◆ 성장포인트1. '해상풍력+해외진출'

2024년부터 중국 풍력발전 업계의 저가 경쟁국면이 완화되면서 업계 낙찰 가격이 안정적으로 반등했고, 업계는 점차 '가격 경쟁'에서 '가치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

풍력터빈 가격 회복세는 금풍과기의 수익성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핵심 배경 중 하나다. 2024년 3분기 이후 풍력터빈 가격은 킬로와트(kW)당 1550위안 수준에서 소폭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세계 풍력터빈 시장에서 중국 기업의 영향력은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블룸버그NEF(BNEF)에 따르면 2024년 글로벌 풍력터빈 시장 점유율 상위 10위 기업 중 6곳은 중국 기업이 차지했고, 상위 4위권 또한 중국 기업이 독식했다.

풍력터빈 신규 설치 용량 기준으로 금풍과기가 19.3GW로 1위, 인비젼에너지(遠景能源∙위안징에너지∙Envision Energy)가 14.5GW로 2위, 윈디에너지(溫迪能源∙원디에너지∙Windey Energy)가 12.5GW로 3위, 명양스마트에너지(明陽智能·밍양스마트·MingYang 601615.SH)가 12.2GW로 4위를 차지했다.

중국풍력에너지협회(CWEA)에 따르면 2024년 중국 풍력터빈 수출 용량은 5.2GW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베이징풍망에너지(風芒能源)에 따르면 2024년 국내 풍력터빈 업체의 해외 신규 수주량은 34.3GW로 전년 대비 345.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금풍과기는 풍력터빈 수출에서 뚜렷한 강점을 드러내고 있다.

CWEA에 따르면 2024년 금풍과기의 수출 신규 출하량은 2.5GW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2024년 말 기준 누적 해외 풍력터빈 출하량은 9.8GW로 전체의 47%를 차지해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해상풍력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영향력 또한 금풍과기의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또 다른 핵심 배경이 되고 있다.

2024년 금풍과기의 해상 풍력터빈 신규 입찰 규모는 3.4GW에 달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해상풍력 업계 착공이 본격화되면서 금풍과기의 제품 출하량 또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국내 육상풍력 분야에서의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풍력터빈 입찰 가격이 안정적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금풍과기의 기술 노선도 '직접구동 영구자석형'에서 '중속 영구자석형'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전환을 통해 기종 교체 속도가 완화되고 공급망 원가가 절감되면서 국내 육상풍력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中 풍력터빈 대장주 '금풍과기'② 주가 지속상승 긍정평가 왜?>로 이어짐.

[본 기사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며, 투자를 권유하거나 주식거래를 유도하지 않습니다. 해당 정보 이용에 따르는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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