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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강세론자 "연말까지 S&P500지수 6700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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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동 리스크 완화로 월가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뉴욕증시 S&P500지수가 연말까지 10%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BMO 캐피털 마켓의 수석 투자 전략가 브라이언 벨스키는 올해 말 S&P 500 목표치를 기존 6100에서 67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 발표 자체를 중동 정세의 긴장 완화 신호로 받아들이며 랠리를 연출했고, S&P 500지수는 6092.18로 마감해 역대 최고치에서 불과 1%로 격차를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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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황소상 [사진=블룸버그]

월가의 대표적인 강세론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벨스키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Same as it ever was(예전 그대로)'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S&P500지수가 추가 상승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주장했다.

벨스키는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로 시장에 충격파를 던진 당시 S&P500지수를 낮춘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9일 자신의 목표치를 하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며, 당시 S&P 500보다 30%나 높은 목표치를 유지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일련의 관세 유예 조치가 발표되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빠르게 반전됐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예일대 예산연구소(Yale Budget Lab)에 따르면, 당시 미국의 실질 관세율은 25%를 웃돌았으나 현재는 약 14% 수준까지 낮아졌다. 이러한 변화는 4월 초 유행했던 여러 '미국 자산 매도' 전략들의 청산으로 이어졌다.

벨스키는 이른바 '셀아메리카' 트레이드가 과도했고, 타당성이나 지속 가능성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결국 우리는 미국 주식이 전 세계 주식 자산 중에서 가장 일관된 펀더멘털, 혁신성, 그리고 분산 투자 가치를 제공하는 최고의 시장이라고 계속해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장 수익률이 더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고, 일일 뉴스에 대한 반응이 차분해지고 있으며, 2분기 실적 시즌 이후 실제 기업 가이던스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월가에서는 벨스키와 같은 낙관론이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시장 급락 이후 최소 11개 월가 기관이 S&P 500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이 중 최소 8개 기관은 이후 다시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전날에는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가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단기적으로 시장이 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앞으로 몇 주 안에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야후 파이낸스가 6월 9일까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은행(IB) 중에서는 웰스파고가 7007포인트로 S&P500 연말 전망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제시한 상태다. 이 외에도 도이체방크(6550), 모간스탠리(6500), 야드니 리서치(6500) 등이 높은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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