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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美의 이란 핵시설 공습, 깊이 유감…규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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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가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단호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크렘린은 이번 공습이 중동 갈등의 새로운 불길을 당겼다며, 상황 악화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드러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행동은 분쟁에 더 많은 국가를 끌어들이고, 새로운 수준의 에스컬레이션(긴장 고조) 국면으로 이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이란의 핵시설에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방사능 유출 등 위험이 있는지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공습 이후의 현지 상황은 당연히 우려할 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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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러 크렘린궁 대변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사전 통보 없었다"…푸틴,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

페스코프 대변인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공습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구체적인 계획을 알리지 않았다. 두 정상은 미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만 일반적인 수준의 논의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는 지난 1월 이란과 전략적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으나, 이 협정은 상호방위 조항은 포함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공습 전에도 이미 "미국의 일방적 군사 개입은 지역 전체를 불안정하게 만들고, 중동을 '심연(abyss)'으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중재 의사 있다…이란의 요청에 달려"

향후 러시아의 대응에 대해 묻는 질문에 페스코프 대변인은 "모스크바는 중재자로서 역할을 제안한 상태이며, 다음 수순은 이란이 어떤 지원을 필요로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늦게 아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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