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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동 상황 매우 위급…대통령실·전부처 비상대응체계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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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취임 후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미국의 이란 공격 등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중동정세와 관련해 "대통령실을 비롯해 전 부처가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동의 상황이 매우 위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수보회의는 수석비서관들뿐만 아니라 행정관 등 해당 실무자들도 참석해 2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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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6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 대통령은 1건의 법률안과 15건의 대통령령안, 그리고 2025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포함한 23건의 일반안건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20 [email protected]

이 대통령은 특히 "현지 우리 국민들의 안전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금 특정한 상황도 발생하고 있는데, 그 점에 대해서도 우리 교민들의 안전이 확고히 보호될 수 있도록 안보실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확실성 확대 때문에 경제 상황, 특히 외환·금융·자본시장이 상당히 많이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필요한 조치를 최대한 찾아내 신속하게 이행하고,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 확장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안 그래도 지금 물가 때문에 우리 서민들, 국민들의 고통이 크다"며 "유가 인상과 연동돼서 물가 불안이 다시 시작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합당한 대책들을 충분히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해서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조치가 시행될 예정"이라며 "정부안이 확정돼 국회로 넘어가는 단계이긴 하지만 혹시 필요하다면 중동 사태에 대비한 추가 대안도 만들어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방안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수보회의 결과 브리핑을 갖고 "이 대통령은 국가안보, 연구개발(R&D) 예산 배분,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사법제도 개혁 등 11개 현안을 보고 받았다"며 "경제·안보와 관련해 좀 더 능동적으로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R&D 예산 배분과 관련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구의 자율성을 높여라"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에 관해서는 채무 부담을 줄여 줄 수 있는 과감한 대책을 주문했다"고 이 수석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수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을 시작하느라 여러 가지 혼선들이 있어 보이긴 하지만 여러분이 최선을 다해준 결과 국정이 빠르게 안정되고, 일부는 성과도 나고 있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참모들을 격려하는 말로 회의를 시작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업무가 아직 인원도 충분히 확정되지 못한 단계고, 인력도 부족해 다들 많이 힘들 것"이라면서 "하지만 여러분의 1시간이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국정이라고 하는 것이 하자면 끝이 없고, 안 하자면 아무것도 안 해도 될 것 같은 영역이어서 마음 자세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는 24~2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는 이 대통령을 대신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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