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나토 정상회의서 韓·日·濠·뉴질랜드와 특별회의 조율 중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정상급 인사를 초청해 특별 회의를 조율 중이라고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나토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이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안보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트럼프가 조율 중인 특별 회의에는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비롯해 한국과 호주, 뉴질랜드의 정상급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들 4개국은 나토의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IP4'를 구성하고 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여러 가지 국내 현안과 중동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에는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하시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위 실장은 이어 "여타 정부 인사의 대참 문제는 나토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스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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