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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리 인상 기대 약화...10년물 금리 1.445%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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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채권시장에서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

16~17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BOJ가 정책금리를 0.5%로 동결하고, 회의 후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기자회견이 금융 긴축에 소극적인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중동 정세나 미국 경제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작용하면서 이날 도쿄 채권시장에서는 장기금리의 지표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한때 전일 대비 3bp(1bp=0.01%) 떨어진 1.445%로 하락했다.

금리 하락을 이끈 것은 우에다 총재의 기자회견에서의 신중한 발언이었다. 우에다 총재는 말을 아끼면서도 향후 금리 인상 판단과 관련해 "(실제 수치를 나타내는) 하드 데이터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최근에는 해외를 포함한 경기 체감 등 소프트 데이터가 악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 후반에 걸쳐 하드 데이터의 추이를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설명했다.

통상 정책과 관련된 향후 불확실성도 강조했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반영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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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 본청 건물 [사진=블룸버그]

익일물 금리 스왑(OIS) 시장에서의 금리 인상 전망도 6월 회의 전후로 변화가 엿보인다.

BOJ가 연내에 금리를 0.75%로 인상할 확률은 17일 회의 후 기준으로 60% 아래로 내려서며, 회의 전날인 16일의 70%에서 낮아졌다. 2026년 1월까지의 금리 인상 확률은 한때 한 달 만에 처음으로 60%를 밑도는 수준까지 급락했다.

SMBC닛코증권의 오쿠무라 마코토 수석 금리 전략가는 회견 내용에 대해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을 강조하고 있어 조기 금리 인상을 연상시키는 내용은 아니었다"며 "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후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2025회계연도 중 금리 인상이 가능할지는 미묘하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의 오타니 사토시 경제조사 고문도 BOJ가 예상 밖의 비둘기파로 받아들여졌던 5월 회의를 염두에 두고 "6월 회의에서도 비둘기파적인 자세는 변하지 않았다"는 견해를 밝혔다.

6월 회의 결과와 우에다 총재의 신중한 발언으로 BOJ가 금리 인상을 재개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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