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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소매판매 0.9%↓...두달 연속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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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지난달 미국의 소매 판매는 예상보다 크게 줄며 두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관세 관련 가격 인상을 피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선구매' 수요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고 밝혔다. 4월(–0.1%)에 이어 2개월 연속감소한 것이자 로이터통신 전문가 전망치(0.7% 감소) 보다도 가파른 감소세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시행을 앞두고 미국인들 사이 3월 자동차 구매 급증 이후  '선구매' 수요가 약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자동차를 제외하면, 5월 소매판매는 0.3% 감소했다.

이번 소매판매 감소는 올해 들어 지속된 소비자 신뢰 지수 하락과 맞물려 나타났다. 다만, 인플레이션은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수개월간 소비는 일정 수준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세부적으로 자동차 및 부품 판매(-3.5%), 건자재·원예 용품(-2.7%), 외식·주점(-0.9%) 등 민간 소비 전반에서 위축 흐름이 나타났다.

 

다만, GDP 계산에 사용되는 근원 소매판매(자동차·주유소·건자재 등 제외)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2분기 성장률 전망에는 부분적으로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은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기준 3.8%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분기 전방위 선구매(fronloading) 이후 수입 감소가 반영된 결과다. 미국 경제는 1월 분기에 연율 –0.3% 수축된 바 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5월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에 머물렀다. 이는 4월(0.1% 상승)에서 0.2%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를 웃도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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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화점 메이시스의 쇼핑객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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