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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中 민영기업 빅10 잠재력, 美 M7에 버금"

코투선 0 3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골드만삭스가 중국의 10대 민영기업을 선정, 미국 기술주 빅7인 매그니피센트7(M7)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중국 민영기업의 귀환 : 추세는 이미 역전됐다'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으며, 주가 상승 잠재력이 뛰어난 민영기업 10곳을 선정했다고 중국 매체 차이롄서(財聯社)가 17일 전했다.

보고서의 제목은 중국에서 국영기업이 약진하고 민영기업이 후퇴한다는 뜻의 '국진민퇴'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보고서의 내용 역시 중국 민영기업이 다시 약진하는 추세가 형성됐다는 것이 골자다.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10대 민영기업은 텐센트, 알리바바, 샤오미(小米), 비야디(比亞迪), 메이퇀(美團), 넷이즈, 메이디(美的), 항서제약(恆瑞醫藥), 씨트립, 안타(安踏) 등이다. 메이퇀은 생활 서비스 기업이며, 넷이즈는 온라인 게임 업체다. 메이디는 가전제품 업체고, 씨트립은 온라인 여행 예약 사이트이며, 안타는 스포츠 용품 기업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들 업체는 미디어, 소매, 기술 하드웨어, 자동차, 외식, 엔터테인먼트, 가정용 내구 소비재, 의약, 호텔, 의류 등 여러 산업군을 포괄하고 있으며, 이들은 MSCI 중국 지수에서 42%의 비중을 차지하고, 하루 평균 거래액이 110억 달러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10대 기업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국산품 대체, 세계화, 서비스 소비, 주주 환원 강화 등 다섯 가지 중국의 주요 투자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10대 기업은 향후 2년간 평균 12%의 이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이들 주식의 주가수익비율(P/E)은 16배로 미국 M7의 28.5에 비해 저평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민영 10대 기업은 여전히 역사적인 저평가 구간에 위치해 있다"며 "중국 민간 기업이 미국과 유사한 밸류에이션을 적용받는다면 모두 313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민영 10대 기업은 M7에 버금가는 시장 주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 중국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을 높이고, 중국 자산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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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NYSE)내 골드만삭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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