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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증시] 중동 긴장 고조에 투심 약화, 하락 마감...항공사株 약세 지속

코투선 0 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13일 인도 증시는 하락했다. 센섹스30 지수는 0.7% 내린 8만 1119.60포인트, 니프티50 지수는 0.68% 하락한 2만 4718.60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의 긴장 고조로 글로벌 투자자 심리가 약화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내린 것과 같은 흐름을 보였다고 민트는 평가했다.

거짓 인베스트먼트의 비케이 비자야쿠마르 최고투자전략가는 "이란의 공격과 반격이 장기화할 경우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충격이 우려스럽다. 중동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고 있고,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중 세 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아 이란의 대응에 따라 유가가 큰 폭의 변동성을 띨 수 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 하나인 인도는 유가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제 유가가 급등할 경우 국가 재정에 부담을 주고 최근 완화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가중될 수 있어 경제 성장에 불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레이도노미 닷 AI 창립자인 다란 샤는 "중동 갈등이 심화하고 수에즈 운하가 봉쇄되면 인도의 무역 흐름에 실질적인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며 "긴장이 지속되면 인플레이션과 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금이 위험도가 높은 주식을 매도하고 미 국채와 달러·금 등으로 몰려들면서 루피가 약세가 두드러진 것도 부담을 줬다. 로이터에 따르면 루피는 이날 달러당 86.08루피로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 대비 0.6% 높아진(가치 하락) 것으로, 5월 8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절하된 것이다.

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이것이 경제에 미칠 여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민트는 덧붙였다.

트러스트 뮤추얼 펀드의 샌딥 바글라 최고경영자는 "미국과 주요 무역 상대국 간의 무역 협정 체결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우리는 장기적인 무역 분쟁의 초기 단계에 있고,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에어인디아 여객기 추락 사고 여파가 지속되면서 항공주의 약세가 이어졌다. 인도 저비용 항공사인 인디고 항공(Interglobe Aviation)이 3.7% 하락했고, 스파이스제트도 1.9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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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구글 캡처] 인도 증시 니프티50 지수 13일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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