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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중국과 접촉 중"

코투선 0 7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 당국이 희토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중국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스탠다드에 따르면, 인도 외교부는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고 있는 중국과 무역 공급망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란디르 자이스왈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는 무역 공급망의 예측 가능성을 국제적 관행에 맞게 개선하기 위해 중국 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절반가량을 보유하고 있고 가공의 9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격화하자 지난 4월 초 희토류 7종에 대한 수출 통제에 나섰다.

수출 업체가 중국 밖으로 희토류를 반출하고자 할 경우 중국 상무부의 특별 수출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희토류 수출 허가 심사에 45~60일이 소요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특히 세계 자동차 제조업계가 긴장했다. 희토류와 이를 활용한 영구자석은 전기차 엔진뿐만 아니라 오디오 시스템 같은 자동차 부품 등을 제조하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인도 자동차 업계는 공급 부족으로 인한 생산 중단을 우려하며 인도 정부의 개입을 요구해 왔다.

인도 최대 전기 이륜차 제조업체인 바자즈 오토의 라케쉬 샤르마 최고경영자는 "희토류 영구자석 부족이 회사 생산 계획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재고가 고갈되고 있다. 구제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출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7월 생산은 심각하게 차질을 빚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자동차협회(SIAM)는 지난달 19일 정부 관계자들과 가진 회의에서 "5월 말이나 6월 초부터 자동차 업계 생산이 완전히 중단될 수 있다"며 중국 정부에 수출 통제 완화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에는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인 마루티 스즈키가 희토류 부족으로 인해 전기차의 단기 생산량을 감축했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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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百度)] 희토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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